저 제품은 어디서 산거지? 누군가가 보유한 제품에 관심이 가지만 직접 물어보기가 민망할 땐, 어딘가에 표시됐을 제품명이나 로고를 찾아본다. 다양한 각도에서 존재감이 잘 드러나는 가방의 경우, 디자인을 잘 기억해뒀다가 집에 돌아가서 폭풍 검색을 하거나 자전거 가방을 많이 취급하는 매장에 찾아가 물어보기도 한다. 

아마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은 꽤 많을 테다. 하지만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도 궁금했던 제품을 찾을 수 없을 때가 있다. 릭센카울(Rixen Kaul)의 클릭픽스(KLICKfix) 어댑터 플레이트를 활용한 경우처럼 말이다.

일반 가방에서 자전거 가방으로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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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흔한 제품 보다는 나만의 제품을 갖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DIY(Do it yourself)로 제작한다. 

어댑터 플레이트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일반 가방을 자전거에 거치할 수 있는 가방으로 변환시켜주는 DIY 아이템이다. 자전거에 거치를 원하는 가방이나 바구니, 박스에 어댑터 플레이트를 부착한 다음, 플레이트와 호환되는 전용 어댑터와 체결해서 자전거에 거치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사용하려는 가방이나 박스가 짐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갖춰야 하고, 쉽게 쳐지는 재질이나 무게 중심을 잃는 구조가 아니어야 한다. 

주행할 때 마다 좌우와 전후방으로 가방이 흔들리지 않게 형태가 잡힌 제품이거나, 별도의 플라스틱과 같은 단단한 재질을 덧대 안정적인 구조가 되도록 잡아주는 과정이 필요하기도 하다. 내부에 단단한 하드쉘이나 밀도 높은 쿠션으로 가방의 형태를 유지시킨 아이스박스나 백팩도 활용이 가능하겠다.

어댑터 플레이트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M5x14mm 볼트 4개가 동봉되어 있다. 해당 볼트로만 고정을 할 경우 가방의 두께는 최대 2mm까지 가능하다. 이보다 두께가 두꺼울 경우 더 긴 볼트를 별로로 구비해서 장착해야 된다.

제품은 두가지며, 너비의 차이가 있어서 장착하고자 하는 가방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12,000원. 

클릭픽스 어댑터 플레이트, 12,000원

원하는 가방에 플레이트 부착

장착하고자 하는 부분에 펜으로 표시한다음, 구멍을 내고 내외부로 플레이트를 부착하면 된다.

핸들바 & 헤드튜브 & 시트포스트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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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트를 부착했다면 자전거에 고정하는 어댑터와 체결할 일만 남았다. 

이에 해당되는 어댑터는 릭센카울의 핸들바 어댑터(Handlebar adapter), 헤드튜브 어댑터(Head tube adapter), 캐디(Caddy) 스템 및 시트포스트용과 익스텐더(Extender) 시트포스트용 등 클릭픽스 어댑터에 체결할 수 있고, 동일한 장착 방식을 사용하는 오트르립 핸들바 어댑터와 헤드튜브 어댑터에도 호환된다. 

어댑터 플레이트는 핸들바, 헤드튜브, 시트포스트 등의 클릭픽스 어댑터에 체결 가능하다. 

클릭픽스 핸들바 어댑터는 릭센카울의 가장 대표적인 어댑터로, 작은 크기지만 최대 7kg의 적재 무게 성능을 지니는 게 특징이다. 비결은 금속 재질로 이뤄진 와이어에 있다. 핸들바에 거는 고리가 있긴 하나, 그보다 고강도의 와이어로 어댑터와 핸들바를 밀착 고정해 대부분의 하중을 싣게 하는 구조다.
처음 장착할 때 적지 않은 체력 소모가 들고 번거로운 과정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 하중에 의해 어댑터 자체가 쉽게 움직이이거나 흔들리지 않으며, 단순하지만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

제품은 일반용(32,000원)과 잠금장치가 있는 락어댑터(39,000원), 전기자전거용(42,000원)이 있다. 

클릭피스 핸들바 어댑터. 일반용(32,000원), 잠금장치가 있는 락어댑터(39,000원), 전기자전거용(42,000원)이 있다.

일반용과 전기자전거용은 장착부의 너비와 길이 차이가 있다. 

고리와 금속 재질이 내장된 와이어로 장착한다.

최대 적재무게는 7kg,  

헤드튜브 어댑터는 다혼 미니벨로와 같이 헤드튜브에 전용 어댑터 장착면이 설계된 자전거에 사용할 수 있다. 2개 또는 3개의 볼트 구멍이 설계되어 있어서 조이는 것만으로 쉽게 장착이 된다. 

전용 볼트 구멍이 없지만 미니벨로라면 어댑터 소켓을 별도로 구매해 결합한 다음 장착할 수 있다. 헤드튜브 자체에 직접 장착하게 하는 소켓으로 지름이 28.6mm에만 가능하다. 이는 알루미늄 소재이며 최대 적재 하중은 5kg이다. 23,000원

헤드튜브 어댑터는 길이가 115mm다. 왠만한 백팩이나 긴 형태의 가방도 케이블 방해없이 거치 가능하고 어댑터를 뒤집어서 높이를 반대로 변경할 수도 있다. 

헤드튜브 어댑터는 일반형(41,000원)과 잠금장치가 있는 락어댑터(49,000원)로 선택할 수 있다. 

다혼 미니벨로와 같이 전면에 전용 장착면이 설계된 자전거에 맞는 어댑터다. 

기본으로 볼트 구멍이 2개지만 3개 인 경우도 장착할 수 있는 어댑터가 포함된다.

길이가 약 11cm로 케이블 방해없이 가방을 거치할 수 있다. 

전용 볼트 구멍이 없는 경우, 어댑터 소켓을 결합하여 장착할 수 있다. 어헤드스템 어댑터소켓(오른쪽) 23,000원

장착 가능한 규격은  28.6mm다.

최대 하중은 5kg

 

릭센카울의 캐디 스템 및 시트포스트용은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는 부착면을 스템이나 시트포스트 장착면에 부착하고 볼트로 조이는 방식이다. 장착 허용 규격이 22~36mm으로 대부분의 미니벨로와 일반 자전거에 사용 가능하다. 최대 적재하중은 7kg으로 꽤 높은 편이다. 38,000원

캐디 스템 및 시트포스트 어댑터. 38,000원

전기자전거나 미니벨로와 같은 도심형 자전거의 스템과 시트포스트, 전동킥보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하중 7kg,  장착 허용 규격 22~36mm 

 익스텐더 시트포스트 어댑터는 핸들바용 어댑터를 시트포스트에 사용하도록 구조를 변경해주는 장치다. 핸들바용 어댑터의 고정면과 익스텐더를 결합하면 헤드튜브 어댑터처럼 길이가 여유로워져서 안장 뒤로 바퀴에 닫지 않게 짐을 휴대할 수 있게 된다. 익스텐더의 고정면은 금속 재질이며 카본 시트포스트에는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장착 가능한 규격은 25~36mm이며 최대 적재하중은 5kg이다. 39,000원

익스텐더 시트포스트 어댑터. 3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