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자전거 전시회 - 2022 유로바이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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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팡의 새로운 도전
중국의 e바이크 모터 전문회사 바팡(Bafang)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e바이크 전용 자동변속 내장 기어를 출시했다. 내장 3단(시티용), 내장 5단(팻바이크용)과 2단 기어가 내장된 허브 모터를 선보였다. 일반 변속레버로 변속하는 기어가 아닌 토크 감지형 자동변속으로 모터와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고 라이더에게는 편안한 라이딩을 선사한다.
효율적인 센터드라이브 방식 모터도 라이더가 변속을 제대로 못 하면 고정기어인 허브모터보다 비효율적일 수 있다. 토크가 많이 걸리는 출발이나 오르막에서는 저단, 주행 중 토크에 따라서 자동으로 변속되어 미래의 e바이크에 기본 장착될 시스템으로 평가받아 전 세계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아이템이다.
e바이크에도 편한 자동변속기가 대중화되면 효율은 좋지만 불편한 수동변속기 자동차가 사라진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편하고 효율적인 e바이크에 자동변속기가 주력이 되는 시절이 올 수 있다.
그동안 친숙했던 바팡 직원들은 대부분 불참하고 30명이나 되는 젊고 새로운 멤버로 싹 물갈이되었다. 바팡의 초창기부터 봐왔던 필자는 바팡의 성장 원동력을 알고 있다. 직원 숫자에 비해 연구원 비중이 높고 새로운 제품의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유로바이크에서 다시 만난 만도(Mando)
체인 없는 e바이크 풋루스로 유로바이크에도 참가했던 만도는 체인 없는 크랭크에 발전기가 달린 e바이크 사업을 몇 년 전에 접었다. 이번에는 e바이크가 아니라 파워트레인 회사로 면모를 일신해 파워트레인과 배터리를 중심으로 출품했다.
페달은 여전히 발전기를 돌리는 수단으로 자전거라기보다는 에너지 효율이 좋은 1인승 저속 전기차에 가까운 제품을 내놨다. 1인승 전기차인지 e바이크인지 장르가 헷갈리지만 미래의 교통수단 느낌이 물씬해 시승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만도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제품들이 출품되었고 시승장을 누비는 e카고바이크도 보였다.
e카고바이크의 거센 물결
5년 전 유로바이크가 일반 자전거만 내놓느냐, e바이크를 같이 내놓느냐로 회사의 성격이 갈렸다면, 올해는 e바이크는 거의 모든 회사가 내놨고 이제는 e카고바이크를 내놓는 회사인가 일반 e바이크만 출시하는 회사인가로 나눠지게 되었다.
자전거 화물 운송에는 인력의 한계가 있기에 e바이크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e카고바이크를 세상으로 불러냈다. 유럽에서 e바이크는 소형 화물운송의 한 축이 되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 특수상황에 유난히 배달용 e바이크가 많이 팔렸다. 유럽도 배달시장이 늘어나 더 활성화되었고 우리처럼 e바이크를 이용한 배달이 많이 늘었다. 그런데 우리처럼 음식 배달 수준이 아니라 유럽의 e카고바이크는 소형자동차의 기능을 대체하는 물류의 한 장르가 되어 화물 수송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 유로바이크에는 수백 종의 다양한 e카고바이크가 선보였다. 주요모델들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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