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사 900, 타이완을 즐기는 가장 매력적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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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이크매거진
댓글 0건 조회 497회 작성일 19-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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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사 900, 타이완을 즐기는 가장 매력적인 여행!
2019년 11월 29일
에디터 :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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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은 타이완(Taiwan, 대만)의 날씨가 자전거를 타기에 가장 좋은 기후로 바뀌게 되는 시점이다. 태풍이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비가 내리는 날도 크게 줄어드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이 시즌에 타이완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포모사 900(Formosa 900) 투어가 진행된다. 자이언트 어드벤처(Giant Adventure)의 운영으로 진행되는 포모사 900은 타이완 섬을 일주하고자 도전하는 수백명의 라이더들을 다양한 코스와 먹거리, 그리고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포모사 900, 900km 라이딩에 나서다.

포모사(Formosa)는 포트투칼에서 기원된 단어다. 포르투칼 선원들이 타이완 섬을 처음 발견했을 때 멋진 해안과 높은 산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섬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포트투칼 어로 포모사이다. 그래서, 과거 타이완은 포모사로 불리우기도 했다.
이 단어와 타이완 섬을 일주하는 코스인 대략 900~1000km 정도의 거리가 합쳐져 포모사 900이라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것이다.
최초의 타이완 일주 라이딩에 나선 라이더는 다름아닌 자이언트(GIANT) 그룹의 킹 리우 회장이었다. 은퇴 전 타이완을 자전거로 한바퀴 돌겠다는 다부진 포부와 함께 시작된 이 여행은, 그 후 자이언트 어드벤처의 설립 및 포모사 900 투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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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섬을 일주하는 코스는 대략 900~1000km.
올해는 서쪽의 해안보다는 산 쪽의 도로를 선택하여 새로운 경험을 만들었다.

매년 진행되고 있는 포모사 900 투어 코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매년 새로운 루트가 개발되어 투어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번 참가한 라이더들도 다음에 또 참가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함께 했던 그룹 맴버 중에 하나는 올해가 6번째 포모사 900 참가였다.
포모사 900은 여러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 그룹마다 출발 장소와 일정이 다르기도 하고, 루트가 다르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개별 참가자들이 모인 그룹부터, 해외 참가자들이 주로 포함된 인터내셔널 그룹, 그리고 동호회가 하나의 그룹을 이루어 참가하기도 한다.
필자가 참가했던 리더스 그룹은 포모사 900을 주최하는 사이클링 라이프 스타일 재단의 비키 양(Vicky Yang) 대표가 함께 하며, 캐나다와 호주에서 참가한 라이더들이 포함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지나는 코스의 담당 공무원이 합류해 자신들이 관리하는 자전거 코스를 함께 자전거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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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그룹 킹 리우 전회장의 딸이자 사이클링 라이프스타일 재단의 비키 양 대표.
그녀는 올해 처음 전기자전거로 포모사 900에 나서며, 여행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즐기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하루 평균 100km 라이딩

포모사 900 투어는 하루에 약 100km 정도의 코스로 9일 동안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금 빠른 그룹들은 미리 요청해 8일 또는 7일 투어로 진행되기도 한다.
하루에 100km 라이딩이 누구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일반적인 라이더들에게는 9일 동안 매일 그런 라이딩에 나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운영을 담당하는 자이언트 어드벤처는 20km 내외의 거리마다 휴식 및 보급을 진행하고, 리딩하는 라이더가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기 때문에 장거리 라이딩에 익숙하지 않은 라이더들도 완주에 성공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번에 참가했던 다른 그룹의 라이더 중 한명은 한번도 50km 이상의 라이딩을 해 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에 매일 100km의 라이딩이 어려웠지만 가이드들의 도움 속에 정말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라이딩 중에는 단순한 휴식과 보급 외에도 유명한 곳에 잠시 머물며 그곳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자전거를 타면서 보는 타이완의 길과 관광지는 9일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며, 타이완에 자주 방문했던 사람들도 새로운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한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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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룹은 2대의 서포트 차량, 2명의 라이딩 가이드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안심하고 자전거를 타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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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품부터 다양한 보급품을 지원하는 서포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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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 차량은 빨래 탈수기도 가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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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지역 특산품은 취두부! 과연 모두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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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를 매일 9일 동안 달리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적당한 휴식과 페이스 조절로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완주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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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외에도 유명한 곳에 들러 관광으로의 즐거움도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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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역사적인 건물로, 과거 건물이 철거될 위기를 맞자 이 건물을 끈으로 연결해 주민들의 힘으로 현재 위치까지 이동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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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사원이 유독 많은 타이완. 사원에는 화장실이 있다며 라이더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작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진 타이완

타이완의 크기는 남한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크지 않은 나라다. 하지만, 해발 3000m 이상의 산이 수백개에 달하고(우리나라는 2000m가 넘는 높이의 산도 없다), 그로 인해 동서남북의 기후와 날씨가 서로 다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타이베이(Taipei)는 습한 기후를 가지고 있지만, 자전거 산업이 유명한 타이중(Taichung)은 비가 오는 날이 적다. 섬 중앙을 가로지르는 중앙산맥은 해발 3000m를 훌쩍 넘기 때문에 한 여름에 올라도 20도 이하의 서늘한 날씨를 유지하고, 남쪽 해안은 1년 내내 해수욕을 할 수 있을 만큼 따뜻한 날씨가 특징이다.

작은 섬나라에서 이와 같이 수시로 바뀌는 기후는 라이딩을 하는 내내 즐거움으로 다가선다. 다른 기후, 그리고 원주민과 함께 여러 민족이 어우러진 타이완은, 라이딩을 하는 매일매일 새로운 곳을 달리는 듯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이번 시즌 코스는 도심이 많이 집중된 서쪽 해안가를 피하고, 산 쪽의 마을길을 주로 선택해서 만들어졌다. 도심과 달리 내륙의 마을에는 원주민들이 더 많기 때문에, 매일 먹는 음식과 건물들의 분위기도 자주 변해서 해안가 도로에 비해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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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타이베이에서 출정식으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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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101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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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에는 강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설계되어 있어서, 도심을 통과하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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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에서 신추까지 가는 첫날 일정은 비교적 도심이 많이 포함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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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타이베이에서 IT 산업으로 유명한 신추까지. 그래도 산을 넘으며 논밭을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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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는 개들이 마을에 함께 지내는 경우가 많다. 목줄도 거의 없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는 것이 특징인데, 사나운 개는 별로 없어서 긴장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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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째 날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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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면, 오늘 아침은 좀 흐린 날씨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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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 맑은 날씨. 이번 포모사 900 투어는 비 오는 날씨가 하루도 없이 맑은 날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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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는 그리스 신화처럼 여러 신들이 존재하는 종교다. 그래서, 타이완에서는 다른 종교를 받아드리는 것이 쉬웠다고 한다. 도교, 불교,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가 어우러진 곳이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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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 설명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3일째 1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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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로 외에도 스쿠터와 자전거 차로가 따로 마련된 곳이 있을 만큼 자전거에 친화적인 곳이 타이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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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이루어진 터널. 더운 날씨로 가로수가 잘 발달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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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렛으로 유명한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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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긴 거리의 라이딩으로 해가 질 무렵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 계절의 타이완은 해가 일찍 지는 편이다. 오후 5시 30분 정도면 어두워진다.(촬영시간 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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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에 연꽃이 피는 건지 항상 연꽃이 피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짧은 시기만 볼 수 있는 연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4일째의 라이딩 첫 휴식이 주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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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의 해안가 도로는 워낙 복잡하기에, 이번 시즌에 산 쪽의 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훨씬 한가한 도로이기는 하지만, 언덕이 많은 것이 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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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밭. 이미 수확한 이후여서 열매를 볼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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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마을에는 유독 사원이 많이 있다. 이날 숙박하는 곳도 사원으로 유명한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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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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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황금으로 만든 것같은 사원을 지나며 하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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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다시 바닷가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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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골짜기와 바다가 만나는 이곳은 강한 바람으로 유명한 곳입니다라며 지형도를 설명 중인 가이드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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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코스 표시가 바닥에 있다. 앞에 1은 메인 코스 번호, 뒤에 21은 그 중에 샛길로 빠져서 갈 수 있는 루트의 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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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바닷가 길은 자전거를 타기에 정말 좋은 경치와 도로 상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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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는 동쪽 해안으로 코스가 바뀐다. 서쪽 해안에서 보는 마지막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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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째 아침. 시속 40km/h에 가까운 맞바람으로 하루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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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오늘은 이번 투어에서 가장 높은 업힐인 쏘카를 오르는 날.
서쪽 해안 도로에서 동쪽 해안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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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힐을 넘기 전 살짝 재미있는 사진을 한번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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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로 만들어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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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1km의 업힐로 오른 쏘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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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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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의 어려움은 업힐이 아니라 동쪽 해안가 도로에서 만난 강력한 맞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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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5~40km의 맞바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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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진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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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맞바람을 이겨낸 후, 양쪽 산맥 사이로 멋진 들판과 논으로 유명한 지역에서 6일째 라이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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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멜론 보급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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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촬영으로 유명해진 이곳은 논 가운데 있는 나무가 유명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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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은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해판이 만나면서 그 충격으로 육지가 올라서며 만들어진 섬이다.
그리고, 바로 이곳이 그 2개의 판이 만나는 곳. 여전히 서로 밀고 있는 2개의 판으로 타이완은 움직이고 있는데, 그로 인해 다리 중간이 어긋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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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판이 만나는 다리 위. 사람들은 서로 밀어내며, 두 판이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지 않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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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아침. 동쪽 산맥 사이로 일출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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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맥 사이를 지나 바닷가에 위치한 화련까지 가는 날.
화련은 타이완 KOM 챌린지의 시작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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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숲속길이 상쾌한 아침 라이딩을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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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목적지는 화련에 도착하여, 기차로 자오시(Jiaoxi)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100명이 넘는 라이더들이 기차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이날은 아예 기차 하나를 통으로 빌려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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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시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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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의 아침. 왼쪽의 거북등 섬과 함께 해가 뜨며, 오늘도 맑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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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언덕 3개와 터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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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등 섬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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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를 돌아가거나 산을 넘어가야 하지만, 옛 철도를 자전거 길로 만들어 빠르게 건널 수 있게 했다. 이 터널은 타이완에서 첫번째로 철로를 자전거 터널로 바꾼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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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어서 터널 내부에 라이더들이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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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도착한 스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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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와 천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도 등장한 장소여서 항상 관광객이 북적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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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을 달려, 다시 타이베이 강변 자전거길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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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무리를 하는 모든 라이더들이 무사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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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는 다른 마음으로 완주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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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룹을 가이드한 자이언트 어드벤처 4명의 가이드들.


타이완을 즐기는 가장 매력적인 여행을 떠난다.

필자는 이미 타이완 방문을 30회 넘게 했다. 자전거라는 특성상 타이완으로의 출장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도심을 자동차로 이동하는 출장은 타이완에 대해 큰 이미지를 전달해 주지 못했다. 그리고, 2016년 처음으로 포모사 900 라이딩에 나섰고, 그 후로는 거의 매년 자전거를 타러 타이완을 방문하고 있다.
다른 나라를 즐기는 여행은 다양한 방법이 있고, 자전거 여행은 그 중에 가장 어려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숙소를 옮기며 자전거를 탄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이언트 어드벤처가 운영하는 포모사 900(Tour de Taiwan)을 추천한다. 앞뒤 라이딩 가이드와 서포트 차량이 함께 하며, 라이더는 오로지 자전거를 타고 타이완을 즐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매일 새로운 장소와 그 지역 먹거리를 만나게 되고, 함께 투어를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인연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참가 비용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다. 자이언트 어드벤처는 하나의 투어 그룹을 40명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32,000NTD(약 120만원) 정도로 8박 9일 투어 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투어는 11월 포모사 900 시즌 외에도 1년 내내 운영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일정에 맞는 투어를 선택할 수 있다.

자전거는 너무 느리지 않고 너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여행을 하기에 가장 적당한 속도다라는 말이 있다. 속도뿐 아니라, 자전거를 타는 중에는 바람과 햇살을 느끼고, 도로의 높낮이를 경험하고, 사람들의 응원 소리를 들으며 여행할 수 있다.
자전거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곳, 다양한 자연과 도심, 그리고 먹거리가 풍부한 타이완은 자전거로 여행할 때 더욱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2019 포모사 900 투어 하이라이트 (영문 자막)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hpOeXQnUPHA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어드벤처 : https://www.giantcyclingworld.com/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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