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사람 사는 냄새가 좋은, 동해 코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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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이크매거진
댓글 0건 조회 588회 작성일 1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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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사람 사는 냄새가 좋은, 동해 코스의 모든 것
2015년 09월 15일
에디터 : 정혜인, 김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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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소리가 자전거 여행자들의 에너지와 같다면, 쉬지 않고 불어 닥치는 바닷바람은 힘찬 페달에 하루 종일 돌아가는 자전거 바퀴를 닮았다.
자전거를 위협하는 차도 위의 자동차와 항상 북적이는 시장, 바다의 강한 바람 속에서 자연의 순리를 받아들이는 자전거 여행자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이 모든 조합 속에 묘한 궁합이 있다.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자연과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있는 그대로의 삶, 동해 자전거 종주 코스는 바로 우리의 생활과 많이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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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코스, 그 속을 들여다 봤다.


동해 코스 : 바다와 언덕, 그리고 시골 길

기존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이국적인 풍경에 가까웠다면, 동해코스는 토속적이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안전한 자전 거전용도로에서 여유롭게 풍경 감상을 즐길 수 있는 여행과 다른, 전쟁터 같은 삶의 터전인 게다.
단순히 강한 바닷바람을 헤치며 달리는 게 전부가 아니라, 생선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항구도시의 활기와 한적한 시골 농로의 풍성함, 삼엄한 군사 구역을 표시한 철조망, 최소한의 안전만 확보된 자동차 도로에서의 아찔한 레이스 등을 즐기며 동쪽 바다에 있는 삼척부터 고성까지의 진귀한 풍경을 속속들이 접하도록 바다와 산, 그리고 시골 길을 통과한 242km를 연결했다.

또 바람의 장난으로 힘든 라이딩을 견디고 나면 탁 트인 바다와 등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과 시원하게 내뱉는 거친 파도소리로 스트레스마저 날려버리는 통쾌함을 선물로 받는다.         
때론 복잡한 항구와 바다가 보이지 않는 좁은 시골 길과 작은 언덕을 통과하면서 또렷하지 않은 방향표시에 길을 잃으면 바다 방향만 기억하면 되고, 지치면 언제든 쉬어갈 수 있다. 자연이 주는 풍성한 산해진미와 천혜의 풍경이 동해 코스의 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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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바다 풍경이 동해 코스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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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자전거 전용도로보다 자전거와 차가 함께 달리는 전용차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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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면 열띤 경매가 이뤄지는 작은 항구를 지나도록 자전거길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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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 길도 종주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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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주차장에 자전거 대신 주차된 오징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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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로는 동해 코스에서 차도 다음으로 자주 만나는 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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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군사지역이 많아 군인과 철조망은 더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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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표시가 없으면 일단 직진

4대강 따라 자전거 국토종주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방향 표시가 굉장히 또렷한 편이다.
길바닥에 그려진 자전거 표시와 국토 종주길이라는 푯말, 현재의 위치와 종점까지 남은 거리, 다음 인증센타와의 거리 등이 달리는 내내 수시로 나타나 길을 잃을 걱정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
이를 동해코스에서 바란다면 욕심이다. 앞으로 많은 개선이 이뤄지겠지만, 아직은 눈을 크게 뜨고 파란선과 모레에 가려져 희미하게 보이는 흰색 자전거 표시를 잘 찾아내는 수 밖에 없다.

주로 도롯가를 자주 달리게 되는데 자전거 전용도로보다 자전거 전용차로가 많다. 때론 그마저도 없이 파란선으로만 차도 한 켠에 그어져 있어 이 길은 자전거 종주 코스지만 안전이 확보되지 않았으니 오른쪽으로 바짝 붙어 자동차에 주의하라는 암묵적 지시를 나타낸 곳도 있다.
파란선마저 희미해져 보이지 않거나 끊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반대차선에 파란선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갈림길 앞에 있어야 할 안내 표지판이 보이지 않으면 일단 진행방향으로 직진한 후 주위의 표지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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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 가려진 자전거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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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파란선만으로 표시된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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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서의 흔한 도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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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와 단절된 구간도 간혹 등장하지만 극히 일부에 해당된다.


복잡한 항구길은 일단 해안길 따라

또 새벽이면 생선을 가득 실은 배들이 입항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경매가 이뤄지는 복잡한 항구을 통과하거나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회센타와 건어물 직판매장이 일렬로 늘어선 시장 사이를 통과하기도 한다. 그곳에도 한 줄로만 그려진 파란색 선과 드문드문 나타나는 하얀색 자전거 표시가 길을 안내하지만, 주로 자동차 주차 선에 표시돼 있어 많은 차량들과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가려질 때가 많다.
일단 해안가를 따라 가면 된다. 삼척에서 출발했다면, 오른쪽에 바다를 두고,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했다면 왼쪽에 바다를 두면 되니 그 방향만 유지한 체 조금만 이동하다 보면 다시 파란선 또는 흰색 자전거 표시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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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단지 내 건어물 상가와 회센타 밀집 구역을 통과할 때는 바닥에 아무런 표시가 없으니 최대한 해안가로 가자.


출발지와 교통에 따라 다르게 계획하자

동해코스는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이 그리 많지 않다.
삼척에서 동해시까지 낙타등 코스가 연이어져 꽤 힘든 라이딩을 해야 하는데다, 풍향을 잘못 만나면 더욱 힘들어진다. 또 한적한 시골 농로와 번잡한 시장을 만나면 당연히 속도가 떨어지게 돼 있으니 임원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전 구간을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에 맞춰 여행하거나, 기차와 버스를 활용해 일정 구간을 끓어 당일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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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만 이용하거나, 기차와 버스를 함께 활용해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버스이용 : 남쪽에서 북쪽으로 전구간 라이딩
출발지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전반적인 경사도를 고려하면 남쪽에서 북쪽을 추천한다. 라이딩 출발을 주로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한다는 점을 고려해도 마찬가지다.
삼척 코스는 약 43km로 그리 길지 않을 수 있으나 굴곡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게다가 숙박 업소나 식당, 매점 등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해가 저물기 전에 난코스를 끝내놓고, 관광 인프라가 잘 형성된 동해시에 접어들어 휴식과 배고픔을 채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 코스의 각 끝지점인 임원과 통일전망대에는 기차역이 없으므로 버스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데 임원터미널은 서울 등지에 올라올 때와 달리 내려갈 때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적다고 한다. 임원 주민들의 짐보따리가 많기 때문인데, 주말에는 3~4대 정도도 어려울 때가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통일전망대 인증센터를 마지막으로 거치고 돌아갈 때는 고성에 있는 대진버스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데 명절을 제외하고 예약이 불가하다. 이용자가 많은 시간에는 통일전망대보다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버스터미널에 먼저 들러 표를 구매해 놓고 다녀오는 방법도 참고하자.
임원터미널과 대진터미널에서 동서울 도착 기준으로, 마지막 운행 스케줄이 늦은 밤까지 있지 않으므로 각 터미널 스케줄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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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시외버스터미널(033-527-5266)에서 동서울 가는 막차는 18:10분
대진시외버스터미널(033-681-0404)에서 동서울 가는 막차는 18:30분이다.

기차+버스이용 : 2가지 일정으로 라이딩
동해 코스 전 구간을 영동선의 기차역인 동해역, 묵호역, 망상해변역, 정동진역을 중심으로 나누어 일정별로 라이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해역과 묵호역, 망상해벽역 간의 간격이 멀지 않기 때문에 이 중 한곳 또는 정동진역을 출&(8226;도착지로 정하고 나머지 교통수단은 버스를 활용하면 된다.
기차내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가 마련돼 있고 간편한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차역이 있는 지역을 도착지로 정하는 편이 낫기도 하지만, 동해역 출발 청량리 도착 기준 주말 막차가 17시 10분이기 때문에 당일 여행자에게는 고려해 봐야 할 문제이다.

기차역을 이용해 코스별로 일정을 나눈다면, 삼척~정동진or 망상해변 코스를 당일치기로 하면 되는데, 정동진 코스는 77.6km에 예상 라이딩 시간이 3~4시간, 망상해변 코스는 62km에 예상 라이딩 시간 2~3시간이다.
나머지 정동진 or 망상해변~통일전망대 코스를 1박 2일로 여행하는 일정으로 계획할 수 있다.
정동진 코스는 133km로 예상 라이딩 시간 5~6시간, 망상해변 코스는 152km로 6시간 이상 라이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코스에서는 멋진 일출 풍경을 뽐내는 동호 해변 인근에서 숙박하길 권하고 싶다. 특히 동호해변인증센터나 일현미술관이 위치한 곳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풍경이 좋은데, 낮게 깔린 운무가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에 운치를 더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동해코스의 먹자로드(성게알밥, 곰치국, 섭국, 물회)

동해코스에서 추천하고 싶은 음식들이 몇 가지 있다.
바닷가다 보니 해산물을 위주로 한 메뉴가 다양한데, 그 중 흔히 찾게 되는 생선회 한 접시는 선택사항이다. 코스를 거치면서 만나는 어느 항에서 먹어도 맛은 같다. 단지 유명세에 따라 가격적인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에 토속적이면서 내륙에서는 흔치 않는 맛을 선정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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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 알밥 - 초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시기에 맛볼 수 있어 라이딩 시기와도 맞아 떨어진다. 성게와 달걀 노른자, 참기름을 풀어놓은 그릇에 공기밥 하나를 얹어 비벼 먹으면 되는데, 진한 성게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먹는 내내 바다 냄새를 안고 있는 느낌이다.
삼척항에 성게 알밥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고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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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국 - 동해에서 맛 본 곰치국은 동해시 토속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쫀득하고 부드러워 아구와 비슷한 식감을 주지만, 김치를 넣어 끊인 국물은 아구탕보다 더욱 진하고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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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국 - 홍합탕이라 생각하면 되는 섭국은 양양군 동호해변 인근이 유명하다. 껍데기를 제거한 알이 굵은 홍합을 썰어 부추를 넣고 걸쭉하고 얼큰하게 끓여 낸 음식인데, 여기에 쌀을 넣고 죽으로 끓여먹기도 한다. 밑반찬 없이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고, 속이 개운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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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 - 흔한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가격과 양과 국물 맛의 차이가 확연히 다르다.
필자가 갔던 곳은 물회의 메카로 잘 알려진 가진항이다. 같은 고성에 있는 거진항보다 작지만 물회만큼은 양과 가격, 맛까지 풍성하다. 단 공기밥이 나오지 않고, 국수사리가 인당 2~3뭉치 제공되는데, 국수 한 뭉치만 말아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당황하지 않고~ 구간 별 Tip 확인하면 끝!

동해 종주 코스는 통일전망대 안보교육관 인증센터를 포함해 13곳이다. 
앞서 언급했던 대로 바닷바람과 시골 농로, 항구, 시장, 좁은 골목, 차도, 군사 지역까지 다양한 환경을 만나게 된다. 그에 따라 기존 국토종주와 다른 경험을 겪게 되는데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종주할 수 있도록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각 구간별 정보를 나열했다.
거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도상의 자전거 기준으로 설정된 거리로 기재했다. 실제로 동해코스의 자전거길이 네이버 지도가 안내하는 자전거길 안내지도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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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별로 참고하면 좋을 정보를 나열했다.


1. 임원~한재공원 인증센터 : 32.8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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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터미널에서 임원인증센터는 반대방향
임원터미널에서 첫 번째 인증센터를 가려면, 임원항쪽으로 직진. 울진, 원덕 방향으로 1.3km 올라가야 한다. 임원터미널은 별도의 건물이나 대기실, 주차장이 없고 길가에 있는 원앙슈퍼마켓에서 시간 확인 후 표를 사는 게 전부이다.

삼척 구간이라 쓰고 낙타등 코스라 말한다
구간 내 약 5곳의 경사코스가 나온다. 경사도 7%가 평균이며 9.4%까지 만나게 된다. 커브 길도 많아 초반부터 체력 관리를 잘 해야 할 구간이다. 

첫 번째 공중 화장실
터미널 이후 국도를 타기 때문에 공중 시설이 없다. 첫 번째 공중 화장실이라 할만한 곳은 7%의 업힐 코스 위에 있는 해산당공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리막길을 올라온 만큼 내려가면 주유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구간의 약 1/4 정도의 위치쯤 된다.

최고의 숨은 전망
몇 개의 낙타등을 타고 나면 낡은 듯한 정자와 자전거주차 라는 표지판이 보일 것이다. 그곳에 잠시 하차해 정자 뒤쪽으로 가면 최고의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첫번째 편의점은 어디?
터미널(원앙슈퍼마켓)에서 이미 간식이나 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삼척레일바이크 입구 건너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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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터미널인 원웅슈퍼마켓에서 하차하면 가게 앞에 그어진 파란선이 보인다.
가게를 바라보고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임원인증센터, 왼쪽으로 가면 동해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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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서 첫 번째 인증센터까지 1.3km 떨어져 있다.
공기주입기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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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도에 커브길까지 험난한 낙타등 코스가 연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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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주차 표시와 낡은 정자가 외로이 서 있는 높은 언덕에 숨은 전망이 있다.


2. 한재공원~추암촛대바위인증센터 : 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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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도 식후경
한재공원인증센터에서 조금만 삼척항이 나온다. 식사 시간이 걸렸다면, 그곳에서 해결하자. 그 이전으로는 어차피 마땅한 식당 찾기가 쉽지는 않다.

인증센터는 어디에?
추암촛대바위인증센터는 전망대 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증산해변 옆 좁을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편의시설은 지금부터
임원에서 추암까지는 삼척항을 제외하고 숙소나 식당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으나, 추암촛대바위 인근부터 웬만한 편의시설이 다 갖춰져 있고,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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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공원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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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항 식당가와 마주보이는 언덕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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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촛대바위인증센터는 전망대로 올라가는 데크길로 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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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암촛대바위~망상해변인증센터 : 18.9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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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에 접어들면 자전거 표시에 집중
자전거 표시는 고사하고 파란선도 드문드문 사라져 혼돈을 주는 경우가 있다. 용정삼거리에서 길을 잃으면 용정굴다리를 통과해서 오른쪽으로 직진하자.

동해역 등장
1/5 정도 이동하다보면 동해역 표지판이 나타난다.

묵호항에서 보이지 않는 파란선
묵호항은 주말이면 대형버스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하다. 그러나 파란선도 그쪽으로 길을 안내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묵호항 근처까지 왔는데 파란선이 보이지 않으면 주차된 차들을 따라 일단 그곳을 피하자. 주차 차량이 줄어들면 서서히 파란선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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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대는 묵호항을 지나면 회센타와 주차장길을 따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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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해변인증센터


4. 망상해변~정동진인증센터 : 15.6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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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해수욕장 입구~옥계역 도로로 우회 가능
인증수첩이 나와 있는 대로 망상해변~정동진인증센터 사이 망상해수욕장 앞~옥계 방향이 도로 공사 진행으로 점프가 허용되는 구간이었다. 그러나 공사가 거의 완료되어 해수욕장 앞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큰 문제없이 라이딩이 가능하다.
망상해변을 지나면 해변 입구, 즉 철로가 깔린 지점에서 주차장 길로 안내하는 파란선을 만나게 된다.
주차장길 끝까지 가면 왼쪽에 토끼굴과 오른쪽에 산책로 입구가 나온다. 우선 토끼굴을 통과해서 오른쪽 방향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해변 입구에서 철로를 넘어 오른쪽 차도로 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끼굴 부근 일부 구간 공사중이니 파란선이 없더라도 일단 차량 진행방향으로 직진하자.
옥계역 맞은편을 통과한 후, 동해대로에서 벗어나 거대한 시멘트 공장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곧 제대로 된 파란선이 등장한다.

정동진~동서울 버스 운행 가능
정동진까지 기차만 운행하는 게 아니라 버스도 운행된다는 점을 참고하자.

숙박과 식당 즐비
각 인증센터와 옥계해변 인근에 숙박시설과 식당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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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해변 입구 앞 철로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주차장길 끝까지 가면 왼쪽에 작은 굴다리와 오른쪽에 산책로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왼쪽 굴다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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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를 통과해 오른쪽 차량 진행방향으로 가면 옥계역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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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시멘트 공장을 지나면 자전거전용차로가 등장한다.


5. 정동진~경포해변인증센터 : 24.3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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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역보다 저렴한 숙소
정동진역 근처보다 해변을 약 9~10km 벗어나면 마을길이 시작되고 숙소가 몇 곳 나타난다. 가격 절충이 더 편하니 참고.

루멘 지수 높은 라이트 필수
마을과 논밭을 자주 만나게 된다. 조명이 밝지 않고 길이 좁으니 야간 라이딩을 생각한다면 루멘 지수가 높은 라이트를 사용하는 게 좋겠다. 

숙박시설 없는 번화가, 초등학교 근처
논밭길을 지나고 나면 중앙초등학교 인근 번화가가 나타난다. 식당은 보이나 숙박시설은 찾기 힘들다. 또 작은 등산로를 통과하기도 하니 1시간만 더를 욕심내기 전에 잠잘 곳 위치 판단을 잘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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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가 끝나고 인도가 시작되는 정동진역 방향 다리를 건널때 쯤 두 개의 방향 표시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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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인증센터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역방향으로 나와야 하는가?
대답은 NO. 진행방향으로 직진이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왼쪽 파란선 따라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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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인증센터
인증도장 찍은 후, 기차가 있는 방향으로 곧장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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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기를 열고 데크길을 따라 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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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농로를 지난다.
밤까지 달릴 예정이라면 반드시 높은 루멘 지수의 라이트를 챙길 것.


6. 경포해변~지경공원인증센터 : 17.0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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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이용 가능
경포대 근처에도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으니 점프 이동에 참고하자.

묵호항보다 복잡한 주문진항 통과
지경공원 인근에 주문진항 메인 거리가 나타난다. 이미 관광단지로 손꼽힌지 오래인 만큼 차량과 사람들도 새벽부터 저녁까지 북적인다. 시간적 여유가 가능하다면 경포대 인근보다 주문진에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가격적인 면에서 조금 더 낫다.
그러나 8시가 넘어가면 비싼 횟집만 남고 문을 닫으니 시간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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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변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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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보다 복잡한 주문진항 회센터와 건어물 직판장을 통과한다.
역시 자전거길 표시가 보이지 않지만 해안길을 따라 가면 된다.


7. 지경공원~동호해변인증센터 : 22.7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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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투어
작은 북분리 마을길로 안내하는 파란선을 따라 가면 좁은 골목을 통과해야 한다. 의도치 않게 마을 골목 여행을 하게 되는데, 왕래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나 천천히 이동하는 구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좋다.

전망좋은 편의점
38선 휴게소에서 탁트인 바다전망의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기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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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공원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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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에서는 속도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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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편의점이 있는 38선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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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 휴게소를 어렵사리 만나지만, 이른 아침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8. 동호해변~영금정인증센터 : 21.6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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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해변 인근 막다른 길에서 왼쪽
낙산해수욕장 지나 낙산사 방향과 버스터미널 방향에서 갈림길이 나타나면 왼쪽인 도로가로 향하면 된다. 

영금정 인증부스, 도장만 덩그러니
영금정인증센터에는 빨간 인증부스가 없고 자전거거치대만 있다. 인증센터를 알리는 표지판 기둥 아래 스템프 도장은 있으니 못 찾아 그냥 가는 일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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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해변 인증센터
이곳에서 일출을 맞이하면 최고의 전망을 선물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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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은 설악산 조망권이다.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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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설악산과 동해를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는 두개의 영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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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가까이 설치된 영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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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곳에 설치된 영금정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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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금정 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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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부스는 없지만 표지판 아래에 스템프가 메어있다.


9. 영금정~봉포해변인증센터 : 4.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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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
봉포해변인증센터 앞에 오토캠핑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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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포해변 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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