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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크 카테고리
제원표 :: 대림자동차 씨티 베스트
대림 오토바이의 새로운 시티 시리즈, 시티 베스트는 상용 모터사이클 업계에서는 대명사와 같은 이름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판매해 온 모터사이클인 만큼 홍보 마케팅이 필요없을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엔진 사이즈
확대로 인한 출력 상승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시티 베스트 모델을 살펴본다.
시티 베스트의 모델 이름은 CB115다. 이름만 봐도 배기량이 기존 110에서 소폭 올랐음을 알 수 있다. 개발 컨셉은 일단 배기량 향상에 따른 파워 업, 상용 활용도에 최적화한 제품력, 기존 시리즈 대비
품질 향상, 배출가스 및 소음기준 만족으로 다양한 목표를 설정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비즈니스 바이크 시장을 이끌다
시티 시리즈는 국내 상용 모터사이클 역사를 그대로 옮겨놨을 정도로 같은 맥을 잇고 있으며 전체 판매량 역시 독보적이다. CT 시리즈는 1980년대부터 약 36년간 200만대 이상 판매해 온 기록을 남겼다.
역사를 잠시 살펴보자. 1982년 원조 모델인 DH88을 모태로 CT100, CT Plus, CT Ace로 발전 해 왔다. 최신작인 시티베스트는 엔진 크기를 키워 경쟁 모델 대비 배기량과 출력이 약간
높아졌다.
대림오토바이에 따르면 그간 비즈니스 부문 내수시장을 약 80% 점유해 왔다고 한다.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다. 거의 잠식 수준으로 국내 비즈니스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네임드’ 모터사이클이라는 뜻이다.
성능 높여 경쟁력 상승
엔진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배기량은 113cc로 상승했다. 전자 연료분사 시스템인 FI(Fuel Injection)를 접목해 새로운 엔진을 설계했다. 기존 제품 대비 약 10% 이상 향상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출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수치상 엔진 출력은 9.4ps/8,000rpm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수준이다. 엔진 내부로도 변화를 꾀했다. 크랭크 강성 강화 및 옵셋 적용으로 진동 및 소음을 저감했다. 또한 직접 분사 윤활방식을
적용하여 엔진을 장시간 작동하여도 엔진 내부의 변형이 적다고 한다. 실린더 온도가 제일 높은 밸브, 스파크 플러그 부위에 여러 냉각통로를 설치하여 고온에 의한 열 손실을 줄였으며, 엔진 스타터 모터 구동방식을
체인에서 기어구동으로 변경하여 소음을 감소시켜 동력전달 효율을 끌어 올렸다.
압도적인 공인연비
차량중량은 104 kg으로 가볍다. 트랜스미션은 4단 로터리 방식이다. 브레이크는 앞 디스크, 뒤 드럼으로 앞 쥐 전부 드럼 방식을 선택한 경쟁 차종보다 제동성능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연료탱크는 4.0리터인데, 놀라운 것은 대림오토바이 측이 공개한 공인 연비가 무려 75.8 km/L에 이른다는 것이다. 실제 주행에서 이만큼 수치를 나타낼지 의문이지만, 수치상으로는 아무튼 높은 경제성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휠은 전 후 모두 16인치로 요철이 많은 시내의 노면을 안정감 있게 주파하고 고속에서도 쾌적하게 달릴 수 있다. 한편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캠 체인을 롤러타입에서 사일런스 타입으로 개선하여 구동소음을 대폭
감소했다.
필드의 실 사용자에게 받은 피드백으로 다듬어
이 외에도 기존 CA110 고객들의 사용 실태를 분석하여 사용 상 불편한 점은 개선하고 필요한 사항을 추가적으로 보완하여 실용성을 강화했다. 등화류는 정비가 용이한 기존 할로겐 방식과 시인성이 좋고 전력
소비가 적은 LED 타입을 혼용했다. 전면에는 할로겐 헤드라이트를, 양 쪽으로는 LED 방향 지시등을, 뒤에는 LED 테일램프를 설치했다.
상용 모터사이클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타고 내리기 수월한 시트 높이다. 시티 베스트는 시트고 760mm로 매우 낮다. 또한 화물을 적재 할 수 있는 리어 캐리어의 높이는 기존보다 50mm 정도 낮추면서
편평하게 설계하여 배달용 박스를 적재 하고도 박스 내에 물건을 넣고 빼는데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실사용자의 편의를 우선으로 챙겼다. 실제 지상으로부터 캐리어의 높이는 732mm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비즈니스 바이크
색상은 두 가지로 RED, BLUE가 있다. 소비자 가격은 233만원이다. 무엇보다 대림오토바이의 서비스망은 전국 최대 규모로 전국 400점 이상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점이야말로 대림오토바이의 시티
시리즈를 선택 해 온 많은 사업자들의 이유일 것이다. 갑자기 운행이 어렵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A/S가 가능하며, 저렴한 부품 비용으로 부담이 적다는 것도 사업자 입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오랜 시간 대림 시티 시리즈가 국내 비즈니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온 것에는 저렴한 가격, 애프터서비스망, 신속한 부품수급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이제는 성능 면에 집중한 쟁쟁한 경쟁모델들이
국내 판매 중이다. 거기에 발맞춰 상품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 시티 베스트가 국내 상용 시장의 패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sjlee@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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