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표 :: KYMCO DOWNTOWN 300i

크게 4가지로 나누어서 다뤄볼까 합니다. (글이 먼산으로 가는것을 막기 위한~)


1. 내,외관

2. 실용성 : 수납성 및 기타 관련

3. 엔진성능 : 과연 풀스케일 300cc 의 엔진의 성능은? 그리고 기타 실 운행하면서 느낀것들

4. 탑승관련 : 승차감 발착지성 핸들링 브레이킹등 주행하면서 느낀것

5. 결론 : 장/단점 정리 및 기타 내용 추가


그럼 시작합니다. 스압이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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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300의 정면부는 프로젝션 방식의 하향 2발과 반사판 형식의 상향 2발 그 위에 방향지시등이 들어간 라이트 유닛이 꽤 샤프한 인상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헤드램프는 4개 모두 H8 35w 의 할로겐 램프를 채용하고 있으며 광량이 매우 풍부합니다. 따로 HID 의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또 하향등 바깥부위의 링에는 LED 가 장착되어 요즘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치 자동차의 데이라이트 같은...)


순정 윈드쉴드도 꽤나 형상이 이쁘구요. 게다가 방풍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굳이 투어링용 윈드쉴드를 달 필요가 없을정도로 바람을 적당히 잘 걸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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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카울은 꽤나 펑퍼짐 합니다.(이건 뒤에 다룰 수납성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 굴곡을 넣어서 심심함을 덜어내고 있습니다. 또 기능은 크게 없는 에어덕트(?)로 포인트를 주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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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샤프함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그야말로 넙적함! 그 자체 입니다.


덕분에 47L 라는 무식한 용량의 탑박스가 매우 잘 어울립니다. 오히려 탑박스를 안달면 너무 넙적한 뒷태로 인해 못생겨보이기 까지 하죠.


그런점을 의식했는지 테일램프의 끝부분을 날카롭게 튀어나오도록 디자인하여 적당히 포인트를 주는것 같습니다.

(테일램프가 LED 가 아닌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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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하면서 자주 쳐다보게 되는 계기판입니다. 크롬링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과도한 크롬은 별로지만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마치 자동차의 계기판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실제 다운타운을 타면서 만족을 하는 부분중 하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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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25cc 모델과의 차이점은 125,300i 의 로고와 엔진커버의 크기 및 머플러커버의 차이입니다.


이제 실용성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우선은 스쿠터라면 빼 놓을 수 없는 트렁크부터 살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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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LED 조명과 유압식 지지대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위쪽에 순정 공구 주머니가 있습니다.


용량은 꽤나 큽니다! 무려 풀페이스가 2개가 들어가고 중간에 약간의 물품들이 더 들어갑니다.(글러브 등의)

(위에서 외관에서 언급했던것과 같이 사이드카울이 평평해서 트렁크 용량을 확보 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풀페이스가 어떤것이냐에 따라 앞쪽 수납공간에는 못들어가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헬멧의 앞뒤가 길쭉한 AGV k-3 의 경우 앞쪽 공간에 안들어가나 아래위로 긴 arai 헬멧은 가능함)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자면, 조건에 따라 풀페2개 수납가능, 풀페&오픈페 각각1개씩 혹은 오픈페x2 는 무조건 가능 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참고로 2011년식 이후 로우시트가 적용된 모델들은 앞쪽에 풀페수납이 힘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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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리는 각도가 딱 핸들을 끝까지 꺽어서 롹을 시켜놓아도 핸들과 간섭이 안생길만큼만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시원하게 열리지 않아서 불만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이쪽이 더 편해서...


덧붙여서 트렁크를 열고 닫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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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방법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습니다.


1. 시동을 끈 상태 - 그냥 키를 꼽아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됩니다.

2. 시동을 켠 상태 - 키를 살짝 눌러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됩니다.(시동이 안꺼짐)

3. 핸들롹 상태 - 핸들롹 된 상태에서 키를 살짝 눌러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됩니다.


당연히 스마트 키보다는 불편하지만, 시동도 안꺼지고 어느 상태에서나 손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습니다.


또 노란색 버튼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셔터가 닫힙니다.


다음은 글로브 박스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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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브 박스는 잠금장치없이 돌려서 열고 닫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안에는 시거잭이 순정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시거잭이 의외로 없으면 아쉬운 놈이라 상당히 반가운 부분입니다. 단, 옆으로 꼽아야 하기 때문에 시거잭을 꼽게 되면 수납공간이 약간 희생이 됩니다.


또 물건을 넣었다 뺏다 하기가 은근히 힘들어 생각보다는 잘 안쓰게 되서,(좀 아랫쪽으로 깊은 각도라)

저의 경우 지갑 핸드폰따위를 넣어두기보단 페록스나 휴지등 장기간 보관해서 가끔 꺼내쓰는 물건들을 그냥 넣어두는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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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는 센터패널에 뚜껑을 열고, 키로 돌려서 주유구를 여는 방식입니다. 주유구를 빼면 키가 꽂힌채 빠지지 않기 때문에 분실의 염려가 적습니다.


패널 뚜껑에는 공기압 등의 정보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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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플로어가 평평하진 않지만 꽤 넓어서 부착된 짐고리로 가방이라던가 짐은 쉽게 걸어서 운반이 가능합니다.


엔진성능으로 넘어가기전에 우선 이 링크부터 국내 킴코 홈페이지 스펙표기가 좀 이상합니다.


하여튼 동급 300 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모델들 중 유일하게 299cc의 풀스케일 엔진을 얹은 놈이 바로 이놈입니다.


일제400 쌈싸먹는 직빨성능에 정속주행을 하면 연비 또한 형제 모델인 다운타운125 를 관광보내는 미스테리한 엔진입니다.

(연비관련은 이 링크로)


유튜브 보면 구동계를 좀 만져서 계기상으로 170-180 찍는 영상들도 흔한걸 보니 순수한 엔진파워는 이미 이름만 300 뿐인 녀석들과는 다릅니다.


실제 자회사의 익사이팅300(270cc)과의 드래그에서 다타가 앞서죠.


제가 기록해본 최고속도는 탑박스 장착 유/무 와 관계없이 똑같이 계기상으로 150km/h 였습니다. 아마도 순정 구동계의 한계점인거 같네요.


순수한 엔진 성능은 동급 최고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뭐 그나물에 그밥인 저 배기량이긴 하지만...;;;)


스펙놀음은 이정도로 하고, 시동을 걸어보면!!


확실히 냉간시에는 300cc 임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진동이 꽤나 있습니다. (배기음도 125cc 에 비하면 큰 편이고요.)


헌데 이 냉간시 아이들링때의 진동이 단기통이라 그런지 외부 기온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아이들링rpm 은 1500rpm 입니다.)


추운날에는 정말 진동이 장난이 아닌데, 따뜻한 날에는 추운날의 절반정도로 확 줄어듭니다.


또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짧은거리에서 수온이 올라서 예열이 된것과 투어를 가서 시원하게 달려주면서 예열이 되었을때의 아이들링 시 진동이 꽤 다릅니다. 


이러한 엔진 필링의 변화는 기통수와 무관하게 흔히 느낄 수 있는거지만, 단기통의 경우 그 갭이 꽤 있더군요.


중속영역대 40~100km/h 에서는 엔진에 따로 밸런서가 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진동없이 아주 매끄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때의 rpm 영역은 3~6500rpm 사이입니다.)


최고속을 찍을려고 끝까지 감아보면 8500~9000rpm 정도까지 돌더군요.

(최고속에서는 휠도 작고 스쿠터의 구조다보니 그닭 쾌적하지 않아서...그냥 의미만)


실제 탑승시 관련된 내용들로 넘어가면...


우선 발착지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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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찍다보니 촛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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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는 모델은 로우시트가 적용되기 이전인 2010년형 입니다.


다운타운을 선택하시기에 앞서 고민 하신느분들이 시트고에 관해서 많이들 궁금해 하시던데, 제 키는 178(177.9 이므로)cm 이고, 약 70kg 정도 나갑니다.


전 안정적으로 발 착지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팔,다리가 살짝 긴 체형이긴합니다.)


탠덤 관련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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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시트가 워낙에 넓다보니 다리가 꽤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다리를 발판부위에 놓으면 탠덤자의 발이 라이더의 다리부위를 자꾸 건들게 됩니다.


특히 정체길에 발내리고 바이크를 움직일때 자주 그렇게 되더군요.


발판부위가 좀 애매해서 탠덤자가 다리를 놓기가 좀 애매한 경우도 있구요.

(심지어 덩치가 많이 작으신 여성분들은 그냥 양반다리하고 타는경우도 있다고 하니...-_-;)


그렇다고는 해도 뭐 태웠던 사람들이 다 편하다고는 하네요. ㅎㅎ


또 타면서 받는 질문들 중 꽤 많이 물어보시던것이 큰 덩치에 시내주행이 불편하지 않느냐? 라는 거였는데,


핸들각이 제법 커서 생각보다 그렇게 큰 불편함은 못느꼈다. 라고 답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극심한 정체길에 상대적으로 더 좁은곳을 요리조리 빠져나갈땐 작은 스쿠터들보다 기동력이 떨어지지만, 1-2분 빨리 가는거에 목숨걸지 않습니다.


핸들링은 그냥 자연스럽습니다. 셀프스티어도 느껴지며 자연스럽게 눞힐 수 있고, 선회력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단, 스포츠 컨셉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눞히면 센터 스탠드가 긁히게 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슬립으로 이어질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과 관련해서 위에서 동력성능관련에서 익사이팅보다 직빨이 살짝 잘 나간다고 했는데, 핸들링은 그 반대가 될 거 같습니다.


다운타운은 [ 앞 : 120/80-14 ,뒤 : 150/70-13 ] 의 타이어 사이즈에 파이프 언더본 방식의 프레임이고,

익사이팅은 [ 앞 : 120/70-15 ,뒤 : 150/70-14 ] 의 타이어 사이즈에 더블 크레이들 방식의 프레임입니다.


그러므로 중량이 좀 더 가볍고 휠이 작은 다타는 시내주행과 편안한 크루징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익사이팅은 스포츠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타는 재미나 핸들링은 익사이팅이 더 좋을겁니다. 제가 익사이팅을 타보면 좀 더 명확히 느낄 수 있겠지만요.


가벼운 중량(익사이팅대비 약 19kg 정도 가볍습니다.)과 강한 엔진으로 직빨이 살짝 앞설 지언정...그게 전부는 아니라는거죠.

(익사이팅300 한번 시승해보고 싶네요.)

다운타운 크기에 비해 생각보다 가볍습니다.(건조166kg 에 장비180kg 대)


익사이팅이 다운타운 엔진을 얹어서 나온다거나 또 다른 스포츠모델이 있다면 좋겠군요.


제동력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앞은 싱글 디스크에 단동식 2피스톤 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앞브레이크는 잘 듣지 않지만 뒷브레이크는 매우 강력합니다. 그러므로 앞과 뒤를 적당히 조합하여 잡아주면 만족스러운 제동력을 보여줍니다.

(요즘 대세인 연동방식은 아닙니다만, 전 연동이 아닌것이 더 맘에 듭니다.)


한마디로 나가는 만큼 서는데에는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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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레버가 조절식이 채택이 되어 손 크기에 맞게 1-2-3-4 단계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서스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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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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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의 단점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승차감이 생각보다 좀 딱딱합니다.


갑자기 강한 요철을 만났을때 퉁! 튀어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정도로요.(뭐, 이건 스쿠터의 공통점이기도 하지만...서스가 다 구리다는거)


단 뒤에 사람을 태웠을 경우 그 단단한 서스가 도움을 주는거 같긴합니다. 탠덤을 해도 조종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꽤 편하게 운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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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서스펜션은 탠더머의 체중이나 적재량에 따라 제공되는 OVM 공구로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공구를 끼우는곳에 작은 음각으로 숫자가 표시되어 조절 단계를 알 수 있습니다.


성능좋은 사외품 서스펜션이 나와서 부드럽고도 탄탄한 승차감이 구현된다면 더욱 더 좋을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구동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0-20km/h 정도의 저속에서 소위 말하는 말타기 현상(?)이 존재합니다.


정체구간이나 저속으로 지나갈때 스로틀을 조금 열어서 가면, 드르륵 드르륵 거리며 바이크가 떨면서 움직입니다.

이것 또한 스로틀 콘트롤로 어느정도 줄일 수는 있으나 아예 떨림이 없는것도 아니고 항상 그렇게 조작하면 너무 피곤합니다.


모 샵에 물어보니 구동계쪽 클러치를 조금 가공하면 그런 현상이 덜하다는데, 근본적인 개선이 아니라면 역시나 또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20km/h 넘어서 일상적인 영역에서는 부드럽게 가감속이 됩니다.


또 다른 단점은 파킹브레이크가 없습니다. 내리막에서 세울 때 상당히 짜증납니다.

(이젠 익숙해서 괜찮지만...-_-)


게다가 사이드 스탠드의 각도 문제로 조금이라도 경사진곳 이거나(눈으로 보기에 애매한) 장소가 안 좋으면 조금씩 접히다가 그냥 넘어갑니다.

(필자도 2번이나 넘어뜨린 경험이 있은 후론 절대로 사이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항상 센터 스탠드로!!)


장/단점 정리 및 결론


장점

1. 멋진 내&외관

2. 강력한 엔진과 비교적 준수한 연비

3. 넓은 수납공간


단점

1. 딱딱한 서스펜션

2. 저속 말타기 현상

3. 파킹브레이크의 부재


결론

도심 주행이 잦고 스포츠한것 보다 실용성을 더 중시하는 라이더에게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제원표
제작 KYMCO
모델 DOWNTOWN 300i
국가
대만
엔진
엔진형식 수랭식, 4스트로크, 단기통
최고출력 33.0ps/8,000rpm
최대토크 1.88kg/m/6,500rpm
배기량 298.9cc
압축비 10.0:6
변속기
휠베이스 1550.0mm
섀시
타이어 (F) 120/80-14
(R) 150/70-13
브레이크 (F) 싱글디스크
(R) 싱글디스크
서스펜션 (F) 텔레스코프
(R) 더블
크기/중량
전장x전폭x전고 2200mmX815mmX1390mm
시트고 (시트높이) 170MM
장비(건조)중량 180.0kg
연료탱크 12.8리터
연료분사방식 12.8리터
가격
신차가격 6,490,000

베스트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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